김미연, 김순금 자매전
20153 06. 13 - 06. 26
갤러리지오 1,2,3층 전관
인천시 중구 해안동 2가 8 - 15번지
많은 관람바랍니다.
● 여고시절 미술반에서 그림을 그린 지 어언 40여년... 다시 잡아 든 붓의 매력에 푹 빠져서 지내온 시간이 벌써 열다섯 해! 한지에 아교를 몇 차례 먹이고,
물감으로 덧칠하기를 수십 번 하여야만 비로소 그 은은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전통 채색화.
● 느즈막한 시기에 그림의 매력에 심취해서 대학을 다시 갈만큼 열정을 쏟은지 열다섯 해! 다채로운 재료의 향연을 캔버스 위에 고스란히 담고 싶어
서로의 경계를 허물며 깊은 영감으로 다시금 제 몸뚱아리를 휘감는 비구상 서양화
그녀들은 같은 툇마루를 드나들다 같은 취미로 화폭 앞에 다시 모였다.
그녀들의 작품에는 시간이 머무른다.
그녀들의 작품에서는 새로운 설렘을 엿볼 수 있다.
가까이에서 그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족임이 행복하다.
5월의 따스함을 즐기며 장월상.
김미연
시간 그리고 만남
시간은 모든 생명체들에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한다.
만남은 기쁨을, 헤어짐은 슬픔을 주기도 하지만, 지금의 헤어짐보다는 다시 만날 수 있음에 더욱 강한 의미를 부여해본다.
우리네 인생살이도 시간에 따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희로애락을 되풀이 한다.
그렇지만 늘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다가올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가장 값지게 쓰는 방법이다.
시간 그리고 만남을...
김순굼
시간과 경계
내 자신의 내면적 성찰을 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삶의 한 방식이다.
물리적 여행이 갖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시공의 이동이 자유로운 내면적, 심상적 여행을 통하여 무의식적 꿈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형상을 표현했다.
사물에서 진실함을 찾기 위해서 사실적 표현보다는 은유적 요소를 찾아본다.
다양한 색과 회화적 재료에 역동적인 상상력과 감상으로 덧칠해 본다.
창조란!
끊임없는 새로운 미적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