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진 8회개인전(조각)
후납 쿠로의 여행
2015.4.25 -8. 8.
갤러리지오 1,2,3층 전관
인천시 중구 해안동2가 8-15번지
많은 관람바랍니다.
후납 쿠로의 여행
'후납 쿠'란 마야족의 언어로 '우주의 중심'을 의미한다.
그들이 말하는 우주의 중심으로의 여행이란 바로 우리의 마음의 본성이 우주의 관대한 허공과 다르지 않으니,
우리가 살면서 영적으로 성장해가며 바러 넉넉하게 비어있는 우리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에서 자연을 관찰,기록, 드로잉하여 작품으로 담아내는 과정에서
공간 생성를 '씨앗;의 원리로 풀어낸다.모든 존재는 씨앗에서 열매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있고 그것은 파동이라는 동일한
원리에 의해 이루어진다.자연물의 구조가 점(씨앗)으로 부터 출발하여 선>면>>입체라는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조형표현의 구조와 원리를 함축하고 있으며,관계와 중첩을 통해 부분이 전체가 되고 소우주가 대우주로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모든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신비로움...
자연을 들여다보고 나를 돌아보며 조각이 주는 양감과 무게에서 벗어나 선의 연결로 의존적 발생인 연기의 법칙과
자기유사성을 가지는 질서,패턴,관계의 망(피보나치,보로노이,프렉탈,재슈탈트....)을 통해, 비움과 중첩이 만들어 내는
공간생성의 시각적 즐거움으로 후납쿠로의 여정을 표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