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information
of various artists

 
 

2018-11-24(토) ~2018-11-30(금)

28회 최 철 개인전

초대일시 : 2018-11-24  12:00 AM

전시작가 : 최 철

최 철
Choi, Chul
•국립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양화 석사 졸업(논문 - 초현실주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개인전
(서울, 인천, 뉴욕, 필라델피아, 삿뽀로,
부산, 마산, 울산, 부천, 목포 등) 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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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1 67.5×55.5cm Oil on Canva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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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2 2080×1560cm Oil on Canvas, Mixed media 2017

 

정해진의미의 위반, 그리고 알레고리적 충동
박시연 (독립 큐레이터)

최철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작업에만 매진해
오면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모티브가 되어 온 해저시리즈와 쥐불
놀이는 지속적인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기존 작업의 한계
를 계속 넘어가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유일함을 가지게 되었다.
신비한 바다 세계의 해저 시리즈인 <나들이>와 <쥐불놀이>,
시리즈는 2010년대 초반부터 두드러진 변화가 일어
난다. 캔버스의 틀을 벗어나 높낮이가 다른 블록조각들을
붙여 입체적으로 작품을 제작한 것이다. 기존의 이미지를
가져왔지만 빛 방향에 따라 그림자가 바뀌면서 작품이 다
양한 이미지로 변해간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
감이 느껴진다. 거리, 각도, 빛에 따라 작품이 다르게 보여
지기 때문에 시간과 관람객의 몸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시점에서 작품을 감상하도록 유도하면서 작품의 내
용과 의미는 관람객이 reading 하도록 내버려 둔다. 새로
운 읽기가 끊임없이 가능해지며 기존의 진리는 계속 해체
되고 새로운 진리로 채워진다. 자유분방하게 헤집고 다니
면서 창조되는 총체적인 무한한 바다와 같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최철의 작품은 상당히 포스트모던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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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안에 영상을 설치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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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 영상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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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2 72.7×53.0cm Oil on Canvas 2014

 

최철의 입체작품인 <나들이-space> 와 <쥐불놀이>의 블
록 하나하나를 따로 보면 그 자체는 매우 추상적이다. 그
의 작품을 좀 더 주목하여 세부적으로 감상할 경우 ‘방황
하는 조각들’, ‘숨겨진 다른 그림들’이 불현 듯 무수히 출현
한다. 디디 위베르만은 하나의 그림은 세부들이 유기적으
로 모여 구성하는 결과물로써의 전체가 아니라, 마치 짜깁
기용 누더기 조각들처럼 서로 관련 없는 파편들의 덩어리
와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흔히 그림이라고 부르
는 것은 그러한 조각들의 반항과 난동을 모두 통제하는 ‘시
각의 정치’를 통해서만 획득되는 최종적 산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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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90.0×60.0cm Oil on Canvas, mixed medi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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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3 147.0×85.5cm Oil on Canva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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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4 147.0×85.5cm Oil on Canvas 2018

 

최철은 관람객에게 작품을 단순히 ‘시각의 정치’에 의해 쉽
게 보여지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작품을 다양한 시각으
로 ‘다르게’ 보게 하는 생성의 관람태도를 요구한다. 그래
서 그의 작품은 실험성의 연속이며, 다양한 관점에서의 예
술세계로 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나들이-space>와 <쥐불놀이>시리즈는 이전의 작
품들이 디지털 기술을 만나면서 재탄생된 작품들이다. 아
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만나면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이
미지와 결합해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회화속에
디지털 아트를 설치함으로써 고정되어 있는 회화에서 벗
어나 움직임이 있는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 독
특한 조형성과 시각적인 즐거움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은
이미 결정된 어떤 의미를 염두에 두지 않으며, 그 의미들
은 오직 장소와 관람자에 의해 새롭게 생성될 것이다. 이
제 관람자는 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진정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는 것을 최철의 작
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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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4 (나들이 영상을 설치한 이미지) 147.0×85.5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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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 Space4-2 147.0×85.5cm Oil on Canvas 2018

 

국내외 아트페어
2018 인천국제아트페어(송도 컨벤시아 3전시홀)
2017 조형아트서울 2017(코엑스 D1, D2홀)
2017, 2018 홍콩 어퍼터블 아트페어(홍콩, 컨베션센타)
2017 롯데호텔 아트페어(명동)
2016, 14, 11, 06, 04, 03, 02 KIAF(서울, 코엑스)
2016 경남 국제 아트페어(창원 CECO컨벤션센타)
2014, 15, 16 부산 국제 아트페어(벡스코)
2016, 15 한국 어퍼터블 아트페어(서울, 동대문 DDP)
2015 아트부산(벡스코)
2014 대만 아트 까오슝(샤토 드 챠인)
2014 5월, 11월 싱가폴 어퍼더블 아트페어(F1 Pit 빌딩)
2014 홍콩 아시아 Contemporary 아트쇼 아트페어
2014, 11, 08 서울오픈 아트페어(삼성역 코엑스 b홀)
2014 Context 아트페어(서울, 코엑스)
2014 Fountain 아트페어(뉴욕, Amory 빌딩)
2013 Contemporary(홍콩, JW메리어트호텔)
2013 마이애미 아트페어(미국, 마이애미)
2017, 15, 14, 13 서울아트쇼(서울, 코엑스)
2013, 07 대구 아트페어(대구 EXCO)
2010, 09, 02, 01 화랑미술제 (부산, 서울예술의전당, 코엑스)
2009, 08 청담미술제(서울, 피치갤러리)
2009 제1회 호텔 아트페어(서울, 하얏트호텔)
2006, 05, 04 상하이 아트페어(중국, 상하이 마트홀)
2006 싱가폴 아트페어(싱가폴, 센텍 Lever 6 Hall)
2005 아트상하이(중국, 상하이 마트홀)
2003 대구 아트엑스포(대구, EXCO)

수상
2003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연하장 당선
1988 목우회 특선, 경기도 미술대전 대상수상 (경기도지사상)
1986~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3회, 특선 연3회수상 (국립현대미술관)
1986 대학미전 우수상 수상
단체전
2017 의정부 아트페스티발 초대전 외 400여회
방송작품 협찬
SBS - 너를 사랑한 시간
MBC - 잘났어 정말, 폭풍의 여자, 언제나 봄날, 비밀과 거짓말
심사
2017 심사임당 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2015~2010 인천검찰청 부천지청 포스타공모전 심사위원역임
2014,18 목우회 공모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2009 경기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2006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목우회회원, 경기도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인천 서구미술협회 회원
Add. 인천시 서구 청라 루비로 106

 

Definition of violation, and allegorical impulse
Park Siyeon (curator)
Choi Chul is an artist who built his own unique
work world from the 1990s until now. The undersea
series and Jibulnoree, which have become motifs
since the beginning of the 1990s, have become
unique in that they have continued to evolve and
overcame the limitations of the existing works,
creating a unique world of their own.
, the undersea series of the mysterious
sea world, , the series go
through a remarkable change since the beginning of
2010. The pieces were made in three dimensions by
sticking block pieces of different height out of the
canvas frame. The existing images were brought
in, but they changed into different images as the
shadow changed according to the light direction.
It felt alive as if it was moving. Because the work
looked different according to the distance, angle,
and lighting, the time and bodies of the visitors are
forced to intervene. The content and the meaning of
the work are inerpreted by the visitor while inducing
them to appreciate the work at various points of
view. New readings are constantly possible, existing
truths continue to be dismantled and filled with new
truths. It is like a total infinite ocean created by its
free-flowing movement. From this point of view,
Choi Chul's work seems to be quite postmodern.
Separately, each block of Choi Chul's threed
i m e n s i o n a l w o r k s , < O u t i n g - s p a c e > a n d
, are very abstract. If you take a
closer look at his work, 'stray pieces' and 'other
hidden pictures' are revealed countlessly. Didi-
Huberman sees a painting as not a whole as a result
of organically assembled details, but as a chunk
of irrelevant debris, like patches of rag patches.
What we often call pictures is the final product
that is obtained only through 'politics of vision'
that controls both the rebellion and the riot of such
pieces.
Choi Chul’s does not let the viewer see the work
easily by a simple 'politics of vision'. He demands
a viewing attitude of creation that makes the work
look 'different' from different angles. Therefore,
his work is a continuation of experimentalism,
and he is making endless efforts to reach the art
world from various viewpoints. Since 2014, the
and series have
been revived with the meeting between his previous
works and digital technology. Combined with
analog and digital technology, a whole new world
is unfolded in combination with the original works.
By installing digital art in paintings, a vibrant
work that moves away from the fixed paintings has
been created. His work of unique formativeness
and visual enjoyment does not consider any already
determined meaning, and the meanings will be
created only by the place and the viewer. Now the
spectator must consider how he/she will read and
interpret the work. Through Choi Chul's works,
one can expect to discover the meaning behind the
saying of a journey of discovering something truly
does not mean looking at a new scenery, but to look
with a new pair of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