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경
崔愛璟 Choi Aekyung
1966 서울생
1990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2011성공회대 문화대학원 미디어.문화연구 졸업
모든 시간과 모든 것
미세한 한 찰나의 점으로부터, 하나의 균류로부터 떨림의 시초가 있었다.
흩어진 신경이 모두 한곳을 향하도록 집중시키는 매혹의 정점이 있다. 이 정점의 순간은 단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혈류는 내부의 진동을 타고 올라와 손을 뻗쳐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너의 움직거림에 나의움직임을 맡기며 함께 상승하는 것이다.
이 울림은 어제 내가 삼켜버린 나의 살점의 눈물과 태양을 향해 환희의 기쁨을 만끽했던 푸른 이파리의 화학작용에서 나온 것이다.
Choi AeKyung 66X97 Acrylic on Korean Paper
Choi AeKyung 165X135 Acrylic on Korean Paper
갇혀있는 박재된 날개 짓과 굳어버린 폐를 요동치게 할 수 있는 것은 피부의, 껍질의 경계를 날려버리고
의미를 간직한 채 친구의 입에 숨을 불어 넣는 것이다. 그러기까지, 그때까지 날개는 영원(永遠)을 반복한다.
버려졌다는 절망과 함께 독이 되었을 그래서 살갗에 괴사를 불러들이는 숙변을 지니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 너를 최종적인 존재로 남지 않게 너를 물고 늘어져 지속적으로 존재하게 해야만 한다. 네가 살아 있어야하고 너를 살려야한다.
Choi AeKyung 길Ⅱ 135X169 한지채색
Choi AeKyung 당신이열어놓은가능성 62X37 한지채색
존재소멸의 두려움은 다져진 밀도로 숙변을 만든다.
숙변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분자들이 강하게 밀집되어있는 물이다.
물의 요동치는 에너지 강력한 스크럼(scrum)이 경직을 파괴할 수 있다.
Choi AeKyung 세계2 95X65 한지채색
Choi AeKyung 씻김 28.8X30 Acrylic on Korean Paper
순간순간이 순차로 이어지는 영원이 아니라 계기판을 무위로 만들고, 시작과 끝이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
영원 안에 있는 것. 외부를 여는 것, 껍질을 벗는 것, 벽을 허무는 것 그래서 불순물을 버리고 다시 되돌아 올수 있는 것.
너를 살게 하므로 분산된 흐름이 매순간, 합일로 향하는 희열을 느끼는 것.
이것이 죽음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Choi AeKyung 영원한지금 102X132 한지채색
개인전
2017 12회 개인전 - 대안공간 루트
2017 11회 개인전 - 공에도사가있다 갤러리
2015 10회 개인전 - 사이아트갤러리
2015 9회 개인전 - 그리다 갤러리
2014 8회 개인전 - INDIPRESS 갤러리
2014 7회 개인전 - THE K Gallery
2012 6회 개인전 - 자인제노 갤러리
2011 5회 개인전 - 관훈갤러리
2009 4회 개인전 - 아라미르
2002 3회 개인전 - 대안공간 풀
1996 2회 개인전 - 금호미술관
1994 1회 개인전 - 한선갤러리
Choi AeKyung 영원한지금 135X199 한지채색
Choi AeKyung 찰나 72X49 한지채색
Choi AeKyung 터널 169X135 한지채색
단체전
1990 민중의 힘전-마당.민
1991 구속미술인 석방을 위한 12인전-마당.민
1992 일어서는 역사전-마당.민
1993 성병희.최애경2인전-나화랑
1994 민중미술 15년전-과천현대미술관
더많은 현실 더많은 아름다움-금호미술관
1995 광주15년 이후 일상전-21세기화랑
1996 현실보다 더 지독한 현실전-웅전갤러리,나무화랑
인간과미술의 가치-한강미술관 그10년 이후전-덕원미술관
1998 리얼리즘전-공평아트센타
1999 독립예술제-예술의전당
2000 파열-삼정아트스페이스
2011 제2회 리얼리즘전-시립미술관분원